그는 제주미로를 만들고 남은 절임 청귤은 폐기 처분해 왔다. 그런데 돈까지 주며 버려야 할 음식물 쓰레기를 돈을 주고 사 간다고 하니 마다할 리가 없었다.
진혁은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청귤정 저가형 제품을 새롭게 등록시켰다.
이 정도면 대박도 초대박이었다.
그런데 환호를 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감귤 농가 조합원들의 시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노지 감귤 값은 8,000원대마저 무너져 투매 양상으로 번졌다.
천막 농성이 삭발과 단식 농성으로 변해 있었다.
한편, 그곳과는 별개로 서귀포 동행의 공장에서는 또 다른 낭보가 날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쇼핑에서 있는 금귤 제품 재고 전량을 바로 실어 보내고 만들어지는 대로 최대한 많이 보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갑자기 왜?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청귤 제품에 비해 중동의 금귤 제품의 판매 성장세가 둔했었다.
어리둥절해하는 직원들에 비해 진혁은 떠오르는 것이 있어 즉시 유튜브에 접속했다.
역시나 라이나 왕비의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언젠가는 알려질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알게 된 모양이었다.
전화를 할까 하다가 말았다. 그럼 그녀의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었다.
진혁이 우왕좌왕하는 직원들을 보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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